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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연말결산]

DAMPER 2022. 12. 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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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빌어 2022년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1월

1월은 제가 큰맘먹고 스마일라식 수술을 했습니다. 대략 3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1월 중순정도에 수술을 했고, 일주일간은 수술이 잘 안된줄 알았습니다. 바로 다음날 좌우 나안시력 1.0을 찍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는데 저는 한쪽은 1.0이고 다른 한쪽은 0.5정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2주가 지나니까 좌우 모두 1.2정도 나오더라구요. 수술후 한달 뒤, 세달 뒤, 여섯달 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게으른 저는 한달 뒤에만 병원을 갔습니다. 지금까지는 별 이상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도 스마일 라식 수술을 할 것 같아요. 지금은 안경없는 삶이 너무 만족스럽고 좋습니다.

 

라식관련 사진이 이것밖에 없음...

 

 

 

2월

고등학생들에게 학과를 소개하는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4학년이지만 고등학생들에게 우리 계열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고 싶었어요. 결론적으로는 고등학교에 1번 갔다왔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설명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관심이 없더군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전달이 잘 안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런 동아리에 들어가서 나름대로 준비를 좀 했습니다.

 

제 생일을 껴서 여자친구와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도 따뜻하고 이쁜 곳도 많아서 재밌게 놀다온 기억이 있네요. 저녁에 회사러 자갈치시장에 갔었는데 말로만 듣던 호객행위 파티가 있었습니다. 진짜 정신없었는데 재밌었습니다. 또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전주에서 먹던 국밥보다 조금 밍밍한 맛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라도 음식이 간이 세서 그러겠죠?

 

M1 맥북 에어를 구매했습니다.

수중에 돈이 좀 있었고, 이 때 아니면 이 가격에 맥북을 구매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인지 사실 그러게 급하게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쓰고있고 수업 때 몇번 들고가서 타이핑을 하며 수업을 들었네요.

내년에는 더 활용도 높게 잘 쓰겠죠?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같이있는 시간이 많았던 16학번 선배들 졸업이 있었습니다.

선배들이 졸업할 때 뭔가 감회가 새롭더군요. 계속 같이 학교를 다녔던 형들인데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짠하기도 하고...그랬습니다.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충 학사모 던지는 사진

 

연구실 이사를 위해 청소, 도배를 했습니다.

이사가는 곳에 벽지가 오래되었고 해서 도배를 했습니다. 연구실 친구의 외할머니께서 도배업을 하셨어서 그 분께 의뢰하였고, 연구실 친구, 연구실 친구의 사촌동생, 연구실 친구의 외할머니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서 하루종일 도배작업을 했습니다. 그 때는 사실 좀 힘들었는데 도배가 끝나고 깨끗한 연구실을 보니까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3월

3월 첫째주에 정처기 필기가 있었네요.

1주일 정도 준비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실제로 준비한 시간은 대략 2~3일 정도 입니다. 다행히 합격했네요.

 

졸업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졸업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졸업프로젝트 주제는 '프로그래밍 문제 추천'이었는데요. 백준 온라인 저지에서 사람들이 푼 정보들을 크롤링해서 데이터를 구축한 다음 딥러닝 모델을 돌려서 개인화된 프로그래밍 문제를 추천해주는 그런 시스템을 기획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제가 게으른 탓에 저랑 같이 한 친구가 고생을 좀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쳤고, 동계학술대회에 학부생 논문도 냈습니다.

 

그렇게 사고싶었던 레오폴드 FC660C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리더스키에 매물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었는데 들어오자마자 구매했네요. 이전에는 한성에서 나온 노뿌 무접점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레오폴드 FC660C모델은 정말 무접점 모델 중에서는 탑인 것 같습니다. 물론 미니 5핀을 사용하는 것,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 등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여전히 있지만 키감만큼은 최고입니다. 글을 쓰거나 코드를 작성할 때 치는 맛이라도 있어야죠.

 

절찬리 사용중

 

 

 

4월

풋살하다가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상대방 머리에 부딛히는 바람에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후 콧물이 너무 나와서 상당히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수술을 계기로 처음으로 전신마취를 해봤는데 정말 바로 잠들었고, 정신없이 깼던 기억이 납니다.

수술, 입원 비용 합쳐서 대략 100만원 가량 나왔는데...보험처리 해서 다행히 큰 지출은 막았습니다. 그리고 수술 여파로 1주일동안 얼굴을 못씻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수술 직후 사진

 

 

 

5월

5월엔 루나사태가 있었습니다.

이 때 저는 바이낸스에 70달러 정도 있길래 루나 5배 숏을 쳐봤습니다. 폭락해서 5배 다 먹었네요; 참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때 확신을 가지고 전재산 부었으면 대학원 학비는 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6월

KT창의혁신리더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 학과에서 1명만 추천되는 장학제도였는데 운이 좋게 추천될 수 있었고, 일련의 선발과정을 거쳐 KT창의혁신리더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1년 학비를 면제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학기에 냈던 금액을 돌려받고 이 돈을 보태서 본가에 TV를 샀습니다.

 

사진으로 주신 임명장

 

정보보안기사 필기 시험이 있었습니다.

이 날 정말 아찔했는데요, 늦어서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저는 과락을 면하고 턱걸이로 필기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7월

PS관련 대회가 몇개 있었습니다.

현대 모비스 대회, UCPC, SCPC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히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UCPC는 ICPC 대비 팀원들이랑 같이 나갔어야 했지만 저는 이때까지도 ICPC팀원들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올해 PS관련해서는 실패했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이 때 바로잡지 않았을까 합니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이 있었습니다.

신청을 늦게해서 본가 근처에 있는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문제가 괴랄하게 나왔다는 평이 있는 회차였습니다. 저는 공부를 게을리 하고 가서 떨어지거나 60점 컷으로 합격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70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8월

8월은 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2022 암호분석경진대회와 2022 부채널정보분석경진대회 마감이 모두 8월 31일까지 였기 때문입니다. 이 두 대회에서 성과를 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암호분석경진대회 문제들이 어려워서 포기하고 부채널정보분석경진대회에 좀 더 힘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채널정보분석경진대회에서는 부채널 분야와 암호 최적화 구현 분야로 2개 분야가 있는데 저는 암호 최적화 구현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했지만 이상하게도 몸은 부채널 분야에서 힘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제가 성과를 내기엔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 대회를 처음으로 부채널 분야에 제대로 접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2주정도는 암호 최적화 구현 분야에만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 것 때문에 친구들이 계곡갈 때 저는 연구실에 남아있어야만 했습니다ㅜㅜ

다행히 운이 좋게도 최적화 구현 분야 1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암호분석경진대회를 거의 포기했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특별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7월말?8월초 즈음에 제출을 했는데 첫번째 정답자가 되어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네요. 정말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었습니다.

'Do it!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파이썬 편' 서평단이 되어 갓 출간된 책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PS판에 관심을 갖고있는 학생으로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해당 책에 대한 서평을 블로그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damper.tistory.com/157

 

[서평] Do it!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파이썬편)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9409119 Do it!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 : 파이썬 편 네이버, 카카오, 삼성, 라인 등 주요 IT 기업의 시험에 나오는 알고리즘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책에 수록된

damper.tistory.com

 

 

 

9월

학과 프로그래밍 대회 문제 출제와 대회 진행을 맡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출제인데요, 작년엔 대학원생 형과 둘이서 문제 출제와 대회 진행을 맡았는데 올해는 혼자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한달 내내 문제를 만들고 대회 환경을 세팅하고 혼자 고생하며 진행했던 경험을 했습니다.

10문제 정도 만들고 그 중 2문제를 쳐내서 총 8문제를 출제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지인 몇몇분께 문제 검수를 부탁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흔쾌히 해주셨습니다.

학과 대회이다보니 문제 수준을 많이 높일 수 없었고, 백준 온라인 저지 기준으로 브론즈5부터 골드3 정도 까지의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다행히 별 문제없이 대회를 끝마칠 수 있었고, 특이한 점은 전체 1,2 등과 학년별 1등을 뽑는 대회였는데 3학년이 3명참가하고 전체 1,2 등을 하는 바람에 1문제만 푼 3학년이 학년 1등을 먹게 되었습니다;

 

ICPC 팀을 어찌저찌 꾸리게 되었습니다. 많이 늦은 상태에서 팀을 꾸리게 되었고, 저 말고는 모두 대회가 처음이라 경험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부족한 팀이었습니다. 그래서 팀연습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주에 1~2회는 팀연습을 하고 스크럼으로 매일 어떤 공부를 했는지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0월

8월에 받은 상들의 시상식을 다녔습니다.

2022 암호분석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어 용산 육군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점심을 육군회관에서 먹게 되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람만한 판넬을 받았는데 이걸 전주까지 들고오는 것 빼고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용산역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뭔지 쳐다보고 옆에 앉으신 분들이 뭐냐고 엄청 물어봐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차에서 찍은 판넬 사진

 

제 5회 부채널정보분석 경진대회 시상식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부채널정보분석워크숍에서 진행되었고 장소는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일때문에 홍천에 가게되었는데, 이 날짜와 자대 대학원 면접 날짜가 겹쳐서 자대 대학원 면접을 포기하고 일반전형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고 해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받았던 상 중에서는 가장 높은 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을 받게되었습니다.

이 때 구현을 어떻게 했는지 발표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발표한 무대(?) 중에서 가장 큰 무대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작년에는 수상자 전원에게 갤럭시 워치4를 수여했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ㅜㅜ

 

상장

 

ICPC 인터넷 예선이 있었습니다.

팀을 어렵게 구하고 연습도 하고...어떻게 대회를 나가게 되었네요.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학교에 잘하는 팀이 많았기에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가장 대회 경험이 많았기에 일단 제가 코드를 작성하고 나머지 두 분이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저는 이 날 엄청 틀리며 패널티를 쌓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3문제 까지 푸는데 10번정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문제도 몇번 틀리고 맞았습니다.  문제 난이도는 예년보다 쉬웠는데 대회는 전보다 더 힘들게 치룬 느낌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교내 3위를 했고,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11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과 ICPC본선 날이 겹쳐서 저는 둘 중에 선택해야했습니다. 결국 정말 가고싶었던 ICPC본선을 포기하고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면접에 갔습니다. 대회는 저 없이 나머지 두 팀원이 치루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마치고는 대회를 갈 껄...후회했습니다. 면접을 엄청 망쳤기 때문에....ㅋㅋㅋㅋ

 

 

교내 CTF 대회 문제 출제를 했습니다.

저는 암호 파트를 맡아서 문제를 출제했는데요. 저도 암호 CTF 문제를 풀어본 경험이 매우 적어서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했습니다. 사실 저도 초보라서 문제를 출제할 실력이 못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출제를 해야할 상황이었고, 대회 수준이 낮았기에 가능했습니다. 5문제정도 출제했는데 3문제 정도 풀렸습니다. 사람들이 더 풀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12월

자대 대학원 일반전형 시험과 면접을 봤습니다.

자대 대학원을 가는 사람들을 대부분 특별전형을 거치는데 저는 10월 부채널정보분석워크숍과 겹치는 바람에 일반전형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시험과 면접을 보는 사람이 저 한사람 뿐이라 매우 당황했습니다. 그 하루동안은 저 한사람만을 위한 시험과 면접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다행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11월에 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면접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면접을 망쳤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합격이라 처음엔 믿을 수 없었습니다. 결과를 확인할 때도 아무런 긴장감 없이 그냥 덤덤하게 탈락이겠거니 하고 확인했습니다. 근데 합격했네요... 사전 컨택도 없었고, 학점도 그냥 그렇고, 면접도 망쳤는데 어떻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보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졸업 프로젝트로 했던 '문제 해결 히스토리를 고려한 프로그래밍 문제 추천 시스템'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여 학부생 논문으로 제출하여 포스터 발표를 했습니다. 졸업프로젝트가 끝난 것은 6월이지만 이제서야 완전히 끝났네요.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학회였습니다. 근데 눈과 바람으로 인해 별로 돌아다니진 못했고 심지어 비행기가 많이 결항되었습니다. 저는 24일 돌아오는 비행 일정이었는데 다행히 결항되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정말 대충 붙인 포스터

 

 

 

 

 

 

이렇게 1년동안 있었던 일을간략하게 짚어볼 수 있었는데요,

올 해 정말 다사다난 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게 되는데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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